인천국제공항 외곽 GDK 신축 공사 현장 화재
2018-03-25 이미연 기자
25일 오전 10시 41분께 인천국제공항의 한 기내식 신축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차 50여 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41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북측 중국 하이난그룹의 게이트 고메(GDK) 회사의 기내식 신축 공사 현장 3층에서 불이 나 소방차 50여 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오전 11시 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 규모가 커져 이어 오전 11시 18분 대응 2단계, 오전 11시 27분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3단계는 2개 시·도 이상의 소방력이 필요한 경우에 발령된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인근 경기 김포와 부천 등 지자체에도 소방인력 지원을 요청하고, 소방항공대도 출동해 대기시켰다. 화재 진화 중 불을 끄던 소방관 2명이 고립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없이 모두 구조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은 인천공항 기내식 건물 신축 현장 3층에서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기내식 신축공사 현장의 외장판넬 용접 중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등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GDK사는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북측 2만201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17년 11월에 기내식 건물을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