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 추진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의심해야
2018-03-21 김의택 기자
관악구가 결핵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우리나라 제3군 법정전염병인 결핵은 공기매개로 감염되어 기침, 발열,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특히 집단생활로 인한 다수 감염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질병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라진 질병이라고 인식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3만 여명의 새로운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2200여명이 사망하는 등 여전히 OECD 가입국 중 높은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관악구는 결핵 전파 위험이 큰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실시하고, 결핵 발생률이 높은 중·고등학생, 젊은층, 노인, 외국인 등 결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방교육 및 검진을 실시하는 등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는 ‘제8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이해 오는 22일, 서울대입구역 사거리에서 결핵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할 수 있는 기침예절과 결핵검진에 대한 정보를 담은 홍보 리플렛을 배부하는 등 결핵예방의 중요성과 관심을 촉구하고 결핵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에 앞장 설 계획이다.
결핵검진을 희망하는 주민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진 및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관악구보건소 감염병관리실(879-717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