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4대강 사업 흠집내기 당당히 대응"
2012-03-06 강수윤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6일 "근거없는 4대강 사업 흠집내기에 당당히 대응하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4대강 관련 이슈에 사후 대응하는 측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립해 보다 선제적·능동적인 소통·홍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4대강 사업에서 바닥 패임에 따른 보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된 것에 대해 "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관련 사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완벽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봄철 갈수기에 나타날 수 있는 녹조 문제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소명의식을 가지고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가 1중앙회-2지주회사(경제·금융)로 새로 출범한 것과 관련, "역대 어느 정부도 성공하지 못한 것을 실현한 획기적인 농정개혁 성과"라며 "농업인 지위 향상과 농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경제지주는 농산물 책임판매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을 통한 농업 경쟁력 제고에 확실한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금융지주도 국제적 농업전문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한 경영혁신을 지속 추진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