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직원 유인…강도짓 30대 검거

2018-03-11     전성희 기자

주택 거래를 가장해 공인중개사 직원을 유인한 후 상해를 입히고 금품을 빼앗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1일 A(34)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45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빌라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 직원 B(50·여)씨를 흉기로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나일론끈으로 B씨를 묶은 뒤 신용카드 등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영상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의 분석을 통한 도주로 추적으로 사하구의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주택 거래를 하겠다며 빌라를 보여달라고 B씨를 유인해 이 같은 짓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