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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임 부의장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월호법’, 한없이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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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임 부의장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월호법’, 한없이 표류”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5.04.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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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296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정부 결단 촉구

경기도의회 김유임 부의장은 7일 제296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월호 특별법’이 한없이 표류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 부의장은 “4월은 잔인한 달이다. 특히 지난해 4월16일에는 세월호 사건이 있었다. 전국민이 생중계로 보고 있는 눈앞에서 어린 생명들이 죽어갔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한없이 표류하고 있다”며, 진상규명 등에 대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문제의 핵심을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해석하는 이해관계자 뒤에서 눈감고 편하게 가고 있는 우리들이 있는지도 모른다. 세월호 희생자 및 지금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진상규명과 도민 안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 부의장은 “역사적으로도 4월에는 민주주의를 요구한 4·19혁명, 4·26 이승만 대통령 사임 발표, 제주도민 수만명이 희생된 제주4·3사건, 지금은 무죄판결을 받은 민청학련·인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31세 청년이 포함된 8명에 대한 사형확정 18시간만에 집행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다”며, 현대사의 어두운 정치적 사건을 회고했다.

김 부의장은 “잔인한 달 4월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보며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우는 마음으로 ‘사람이 중심에 있는 정치’를 위해 도의회가 모범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임시회에서 도 집행부와 도의회, 교육청 모두 상생과 소통을 바탕으로 도민 입장에서 정책을 다루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도의회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 22건, 결의안 2건, 건의안 6건 총 30개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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