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체육대회란?
경기도민의 화합과 신인 선수의 발굴, 명랑하고 질서 있는 사회기풍을 조성한다는 취지하에 1년에 한번 도내에서 개최되는 체육대회다. 31개 시·군별 인구수에 따라 1부, 2부로 나뉘며 포천시는 개최도시인 안성시와 함께 2부에 속해 있다. 각 종목별 시·군 대항전으로 진행되며 종목별 7개 이상의 지자체가 참가해야 경기가 진행된다. 많은 시·군이 지원한 종목일수록 배점이 높아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수영 등 20개의 정규 종목과 요트, 당구 등 4개의 시범종목이 운영된다. 포천시는 20개 정규 종목에 선수 255명이 출전한다.❞
경기도에서 벌어지는 작은 올림픽 ‘제 61회 경기도체전’ 이 4월30일 안성시에서 열린다. 전 대회 챔피언인 포천시(시장 권한대행 김한섭 부시장)는 지난 대회 이후 포천시체육회와 함께 전략분석을 실시해 취약종목을 꾸준히 보강, 지난 3월20일 선수참가 신청을 마치고 2연패를 목표로 맹훈련 중이다.
총 31개 시·군 1만 2천여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총 24개 종목(20개 정식종목, 4개의 시범종목)으로 구성, 시·군인구수에 따라 1,2부로 나눠 3일간 진행된다. 포천시는 개최도시인 안성시와 함께 2부에 속해있으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0개 정식 종목에 총 25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연패를 향한 포천체육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봤다.
<최근 3년간 포천시 점수합계 비교>

지난 59회는 시청 육상팀 창단 등 취약분야 집중지원이 이어지며 58회에 비해 3,980점이 상승,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59회 도체전에서 포천시는 6년만에 2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점수 총합 27,290점으로 2위(26,253점) 이천시를 1,037점 차이로 제쳤다.
58회에 비해 육상에서 2,085점이, 우수선수 11명을 영입했던 보디빌딩과 우슈분야에서 총 1,145점이 상승하는 등 총 3,980점이 상승됐다. 2013년 2월 시청육상팀을 창설하는 등 포천시가 열세종목에 집중지원하며 20개 출전종목 중 8개 부문에서 1위를 거머쥔 저력이 우승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지난 3회(57~59회, 60회 미개최)의 종합점수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시는 이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3월26일 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종목별 민·관 총력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포천시의 꾸준한 상승세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2연패 달성으로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포천시가 유치한 2016년 제 62회 도체전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현지적응 능력이 승패 가를 것
여느 체육대회가 그렇듯 양질의 선수 영입, 인재육성인프라 조성과 함께 중요한 요소는 경기 당일 선수의 컨디션과 관련된 현지적응능력이다.
포천시체육회의 경기도체전 전략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61회 도체전에 출전할 포천시의 전력은 지난 대회 보다 상승됐으나 우승 경쟁 시·군인 이천시, 오산시 등이 지리적으로 개최지인 안성시에 가까운 것에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인근 양주시는 3위권 이상을 목표로 우수선수들을 다수 확보, 지난 대회에 비해 전력이 월등히 상승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계자는 “어떤 팀이 현지적응훈련이 잘 되었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이라며 “종목별 특성을 감안해 현지적응 훈련을 강화하고 경쟁팀 분석을 철저히 진행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