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행사에서 남양주시가 태권도를 통해 남양주시를 홍보하기위해 만든 태권도 시범 사업이 관내 태권도협회를 놔두고 말도 안 돼는 명분으로 타 지역 업체를 선정해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태권도예술단이 특혜 의혹과 함께 재심사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2012년 태권도를 통해 남양주시를 홍보하는 남양주태권도협회 시범단을 창단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시는 돌연 오디션을 통해 시범단을 선발키로 하고 수준 높은 자격요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2012년 창잔된 남양주태권도예술단은 시에서 제시한 조건을 충족 할 수 없어 시범단 선발 참가를 포기했으며 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A팀을 선발해 2년간 억대의 예산을 지원했다.
그러나 남양주태권도예술단에 따르면 국가대표 팀으로 국기원 시범단 단장이 소속돼 있는 이 팀은 남양주예술단으로 선발된 이후 지난 2년간 남양주시로부터 시민의 세금인 사업비를 지원 받으면서 각종 행사에 참가해 시범을 보이지 않고 외주를 주어 시범을 보이도록 했으며 시는 이를 눈감아 주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이후 남양주시는 이 팀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이 팀과 재계약을 하려다 남양주태권협회 등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자는 요구에 따라 제2기 남양주태권도예술단 모집공고를 내고 지난 13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고양시 소재 A팀(직전 남양주태권도예술단, 30명, 여성10명, 남양주거주자 6명)과 남양주와 용인시 소재 연합팀인 B팀(33명, 여성 8명, 남양주거주자 19명),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C팀(30명, 여성 5명 남양주거주자 17명) 등 3팀을 대상으로 선발전을 가졌다.
B팀의 경우 남양주시가 제시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용인시와 협약을 체결해 연합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심사결과 남양주태권도협회와 협회 소속 단원 부모들이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예상했던 A팀이 또 다시 남양주태권도예술단으로 최종선발 됐다.
이에 남양주태권도협회와 협회 소속 단원 부모들은 당일 행사장 내 심사위원들(5명)에게 심사의 공정성과 심사위원들의 구성 등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심사위원들은 급히 행사장을 빠져나갔고 이어 B팀 참가 단원과 부모 30여명은 당일 남양주시청을 방문해 집단항의 했다.
집단항의에서 단원들의 부모들은 “태권도를 알지도 못하는 심사위원들이 A팀에 고가 점수를 준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남양주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행사라면 남양주시태권도예술단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이 협회에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