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노년층 인구가 급증하고 이로 인한 세대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인식하고 시니어 문화를 시작점으로 세대 간 문화교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 ‘오픈 톡!(Open talk!)’을 오는 15일 오후 3시 평촌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노년의 삶, 청년의 삶, 지역에서의 삶’을 주제로 고영직 문학평론가가 사회를 맡고 백현주 책임연구자의 주제발표와 박양숙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이현수 대전광역자활센터 센터장 그리고 안태호 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의 연관발제로 진행된다. 논의는 노인을 복지의 대상이 아닌 개별화된 존재로 바라볼 때 문화정책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4년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돼 세대문화를 문화다양성 차원에서 인식하고 공론화하는 ‘오버 더 시니어 레인보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안양 시니어 문화현황 맵핑 및 세대 간 문화교류 전략 수립’ 연구의 추진과정과 제안내용을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재단의 중장기 문화정책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오픈 톡’은 그동안 ‘지역 예술인 창작환경 개선을 위한 문화재단의 역할’, ‘예술인이 예술하는 데 필요한 것들-예술인에게 취․창업 권하는 사회’, ‘지역 문화자원 및 콘텐츠 발굴과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번이 네 번째 시간이다.
노재천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는 “오픈 톡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그해 중점적으로 고민하는 문화정책 이슈를 공론화하는 자리”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하여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하는데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열린 문화토론, 오픈 톡’에는 예술인, 기획자, 시민 등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참가신청은 전화(031-687-0536)로 가능하며 상세내용은 홈페이지(www.ayac.or.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