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경 저자도 지점 조망 가능한 한강변 옥수역 하부 쪽에 안내표지판 설치

성동구는 한강스토리텔링 사업의 일환으로 강 속으로 사라진 ‘저자도’의 역사성을 알리기 위한 안내 표지판을 제작·설치했다. 안내 표지판은 한강변 옥수역 하부쪽으로 저자도가 있었던 지점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에 설치 됐다.
‘저자도’는 성동구 금호동4가와 옥수동 남쪽 한강본류와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에 자갈과 모래가 퇴적되어 형성된 삼각주 형태의 자연섬으로 닥나무가 많아 저자도(楮子島)라고 불렸다고 한다.
저자도는 조선시대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광주군에 속했으며 10여가구의 농가가 있었다. 조선말에는 철종의 부마 박영효(朴泳孝)에게 하사되었으며 1914년 일제가 경성부(京城府)의 행정 구역을 개정할 때에 경기도 고양군으로 이속(移屬)되었다. 1925년 을축대홍수로 상당 부분이 유실되었고 이 당시 섬의 전체 면적은 36만 평이었다.
이후 1970년대 강남지역 택지 조성으로 인해 저자도의 흙과 모래를 채취하여 공유수면 매립용으로 사용되면서 저자도는 한강수면위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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