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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소득 장애인 103가구 무장애 환경으로 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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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소득 장애인 103가구 무장애 환경으로 집수리
  • 송준길기자
  • 승인 2012.12.17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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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위 이하 1~4급 장애인 가구로, 소유주 개조 허락한 임대주택 대상


서울시는 저소득 장애인 103가구에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장애유형별 행동패턴을 고려한 주택구조 개선과 관련한 맞춤형 집수리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장애등급 1~4급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가구 또는 차상위 계층 장애인 신청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한 경우, 우선순위를 정해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2~4월과 7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신청을 받았으며, 우선순위는 6월과 10월에 신청가구들을 직접 방문해 장애정도․소득수준․주거환경 및 시급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특히 공사는 관련분야 교수 등 장애전문가인 기술자문단의 현장실사를 거친 후 설계단계부터 시공까지 장애유형별로 실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꼼꼼하고 철저하게 이뤄졌다. 목발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인 가구에는 건물 주출입구의 계단을 제거하고 경사로를 설치, 편리한 이동으로 바깥나들이를 통한 이웃 간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가구에는 안전보행을 위해 보조손잡이 설치, 문턱 제거, 방문손님의 음성인지가능 초인종을 설치하고, 청각장애인 가구에는 화면으로 상대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화상인터폰과 초인등을 설치했다. 더불어 장애인의 장애유형에 따라 시각장애인에게는 청각정보를, 청각장애인에게는 시각정보를 제공하는 경보 설비를 연계한 자동누전차단기․자동가스차단기․화재경보기를 설치하여 화재예방과 화재발생시 초기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생활환경 중 많은 장애인들이 불편하게 여기는 화장실의 경우에도 다양한 개선이 이뤄졌다. 우선 재래식 화장실은 수세식으로 변경하고, 문턱제거와 안전손잡이 설치, 변기높이조정, 세면대 배치 수정, 화장실 문폭 확장 등 화장실 및 욕실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키 높이 싱크대 설치, 단열재 시공 및 벽체 틀 설치, 수납공간 마련, 도배․장판 교체, 안전 설비 설치 등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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