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보행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기존 도로명판 보다 작은 '벽면부착식 도로명판'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구 는 도로명, 기초번호(로마자 포함), QR코드를 표시한 도로명판을 건물 벽 또는 담에 강력한 실리콘과 접착스티커로 붙였으며, 보행자 눈높이에 맞는 높이에 설치했다.
'벽면부착식 도로명판'은 쉽고 편리한 도로명주소 제공, 설치비용 저렴, 지주시설이 없는 곳에도 설치가능, 유지보수 간편, 예산절감 등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연말까지 '벽면부착식 도로명판'250개를 서초1,2,3동에 시범설치하고 내년 초에 1250개를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진익철 구청장은 "2014년 도로명주소의 본격사용에 앞서 골목이나 막다른 도로와 같은 보이지 않는 틈새 지역에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주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다"며 "설치비용도 기존 비용의 6% 밖에 안돼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해 타 자치단체에도 확대 설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