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성수1가제1동(동장 박인범) 자원봉사캠프가 황소바람을 막는 문풍지 설치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눈길을 끈다.
문풍지설치 사업은 따뜻한 겨울보내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내 저소득층과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문틈과 창틈에 꼼꼼히 문풍지를 발라 난방효과를 높이고 난방비 걱정을 줄여 드리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사업은 공사에 필요한 예산, 작업 등 모든 과정이 사랑나눔봉사회(회장 김용호)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최근 사랑나눔봉사회 회원들과 성수1가제1동 주민센터는 미리 신청을 받은 대상자 가정 20세대를 방문했다. 당초 문풍지작업만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창문과 틀 사이 공간이 있는 집은 바람막이작업을 하고, 창틀이 안맞는 집은 철거 후 다시 맞춰 드렸으며 집안 가구도 꼼꼼히 살피는 등 어려움을 꼼꼼히 살폈다.
도움을 받은 한 주민은 수혜자 최희자씨는 “얼마전 방에 단열재를 해줘서 에 곰팡이도 안보이고, 방안이 한결 따뜻해졌다. 여기에 생각지도 못한 문풍지까지 신경써줘서 이번 겨울은 한결 따뜻하게 보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랑나눔봉사회 김용호 씨는 “우리봉사단체가 처음 결성된 계기는 정부의 지원에서 벗어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세대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재능기부를 한 14명이 구성되어 인테리어, 도배, 장판 위주로 집수리를 3년정도 해오고 있다. 우리가 받은 게 많은 사람들이라 그 받은 걸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전했다.
박인범 성수1가제1동 동장은 “어르신들이 작업하기에 힘든 일들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는 이웃들이 있어 참 감사하다. 앞으로 겨울철 추위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위해 성동구에서 보일러 점검 및 수리·교체, 수도꼭지·보일러관 보온장치사업들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