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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보호관찰소, 前 프로축구 선수와 축구교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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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보호관찰소, 前 프로축구 선수와 축구교실 열어
  • 송준길기자
  • 승인 2012.12.04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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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보호관찰소는 K리그 프로축구경기의 승부조작 파문으로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 200시간을 부과 받은 최모씨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성지중․고등학교 축구부를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열었다.

이번 축구교실은 학교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 멀리 떨어진 파주시에 위치한 공설운동장을 빌려 연습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기초기술 지도와 자신의 실전 경험을 전수하였으며 이들에게는 강한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북돋아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최모씨는 “추운 날씨에 연습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을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축구교실 이외에도 관내에 위치한 사회복지관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 도우미, 휠체어 보조, 말벗 등의 봉사활동을 비롯하여 이곳 복지관에서 재활 치료를 받는 중증 장애인들과 기초체력훈련, 스트레칭 단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모씨의 남다른 봉사활동을 지켜본 김아롱 지역복지팀장은 “처음에는 어르신들과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가 다소 어색했으나 진정성이 묻어나는 성실한 자세로 봉사에 임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준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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