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 은평, 서대문 지역인 서북권과 강서, 양천 지역인 서남권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이 구체화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서울시의회 김기덕〔민주통합당, 마포4〕 의원이 지난 28일 제24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박원순 시장에게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가칭 ‘지하철 9-1호선 건설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구하여 박 시장으로부터 서울시가 추진 중인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대한 종합발전방안 연구용역』 (이하 ‘기본계획’)결과(’13. 1월 용역완료 예정)에 따라 적극 추진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마포, 은평, 서대문구 주민들이 강서구로 가려면 2호선 당산역까지 와야 하고 경기도 일산의 주민들이 강서구로 가고자 할 때도 2호선 당산역까지 와야만 하며, 대중교통이용 시간도 최대 1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고,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2호선이 순환형 고리로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외곽도시와 외곽도시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구간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아까운 비용과 시간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서울의 서쪽인 마포구와 강서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가 건립되어 있지 않고 공항철도인 김포공항역과 디지털 미디어 시티역 구간도 공항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을 위해 건설되었기 때문에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북권과 서남권간 도시철도의 순환구조를 갖추기 위해서는 2호선 홍대입구역을 시발점으로 월드컵경기장역과 상암동 DMC를 경유 9호선 가양역 그리고 5호선 화곡역 12Km를 연결한다면 서북권과 서남권간의 이동시간을 약 30분 정도 단축할 수 있다며 지하철 9-1호선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하철 9-1호선 사업이 완공되면 그 사업의 파급효과가 서북권역인 마포와 서대문, 은평구를 지나 일산, 고양, 파주 그리고 서남권역인 강서, 양천, 김포를 넘어서 부천과 부평까지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국토해양위원회를 중심으로 서부권역의 교통체계정비와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박 시장에게 지하철 9-1호선을 위한 TF팀 구성을 제안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기본계획에 김 의원이 제안한 지하철 9-1호선 건설을 반영할 수 있도록 박 시장의 강력한 의지와 집행을 요구하여 박 시장으로부터 기본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김 의원이 제안한 가칭 지하철 9-1호선은 지난 해 6월 서울시의회 제231회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처음 제안하였으며, 제안 노선은 2호선 홍대입구역을 출발하여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9호선 가양역, 5호선 화곡역까지를 이어주는 연장 12Km의 중전철 건설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