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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찾아가는 이동 목욕 서비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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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찾아가는 이동 목욕 서비스’제공
  • 안희섭기자
  • 승인 2012.08.22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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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노숙인 대상

영등포구는 (사)서영 사랑나눔 복지회의 이동 목욕 차량을 지원받아 지난 7월부터 매주 평일 1시부터 5시까지 거리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이동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 목욕 차량이 주로 머무르는 장소는 노숙인의 왕래가 잦은 영등포역 인근의 쪽방촌 공영 주차장 일대. 7월 초 처음 시범 운영을 할 당시만 해도 하루에 고작 1~2명에 불과하던 노숙인 이용객은 현재, 하루 10여명에 달할 만큼 활성화 됐다. 폭염이 한창이던 8월 초~중순 경에는 매일 15~20명이 목욕 서비스를 이용해, 한낮 더위를 피했다.

이동 목욕 차량에서 목욕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목욕 후에는 갈아 입을 새 옷을 지급해, 노숙인 이전의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 자활 의지를 가꿀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노숙인 전문 상담사도 배치해, 상담을 거쳐 구가 운영중인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에도 참여 할 수 있도록 안내 중이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에는 재등록을 지원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병원 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노숙인 개인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시설 입소를 꺼리며 철도 역사나 거리를 전전하는 노숙인들이 한 명이라도 더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목욕 서비스를 비롯해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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