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미네소타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2경기 만에 올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타율을 0.269에서 0.278(187타수 52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시작부터 경쾌하게 돌아갔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투수 맥스 슈어저의 94마일(151㎞)짜리 직구를 맞받아 우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렸다. 공격의 물꼬를 튼 추신수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3점 홈런 때 선취득점도 올렸다.
3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숨을 고른 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안타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전안타와 제이슨 킵니스의 내야안타를 묶어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흐름을 탄 추신수는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루이스 마티의 슬라이더를 공략,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카브레라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득점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 1사 주자없이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9-6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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