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성낙준)는 해양문화유산의 전시와 홍보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신안군 흑산도의 흑산중학교 강당에서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박물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이동박물관은 흑산도(黑山島)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는 문화재와 사진, 세계의 해양문화를 볼 수 있는 각종 선박 모형 등 80여 점이 전시된다.
또 깨진 고려청자 조각 만져보기, 수중 잠수장비 입어보기 등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흑산도는 일찍부터 중국과 한반도를 이어주는 바닷길의 중간 기착지로,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된 섬이며 지금도 활발한 어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박물관을 찾아올 기회가 적은 섬 주민들이 지역의 문화적 자긍심과 애향심을 느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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