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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경의선 폐철길 활용 '경의선 책거리' 조직위원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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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경의선 폐철길 활용 '경의선 책거리' 조직위원장상 수상
  • 김현아 기자
  • 승인 2019.06.18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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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책 나들이 장소를 제공하는 경의선 책거리
▲ 경의선 숲길공원 연남동 구간.

마포구가 ‘함께 만드는 도시재생, 실질과 가치’라는 주제로 열린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경의선 폐철길을 활용한 ‘경의선 책거리’로 조직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SBS CNBC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의 주최로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 기업, 그 밖에 단체 등에서 약 400여 명이 참가한 도시재생 전문 토론회다. 

 

조직위원장상을 수상한 ‘경의선 책거리’는 지난 2016년 마포구가 홍대 인근 경의선 철길 지하화를 계기로 그 폐선부지 위에 조성한 전국 최초의 책 테마거리다. 

 

혼잡한 도심 속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책 나들이 장소를 제공하고 지역 출판․문화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길이 250m, 면적 6441㎡ 규모의 경의선 책거리는 열차를 본뜬 도서부스 9개동과 시민이 사랑하는 책 100선 조형물, 옛 서강역사를 재현한 미니플랫폼, 강연장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1만여 권의 도서 전시와 판매, 각종 도서 프로그램과 강연,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있는 지역 명소다.

 

아울러, 구는 경의선 책거리에 접한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역사가 디자인출판특정개발진흥지구에 위치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복합역사 내에 마포출판문화센터도 조성 중이다. 

 

내년 1월 개관할 예정인 마포출판문화센터는 출판인들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의 지역적 특색과 강점을 살린 이 도시재생 모델들은 관광과 문화 분야 발전은 물론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시재생 모델 개발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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